Music Paper #4 가을, 양재천

Music Paper #4 가을, 양재천

홍대 인디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신예밴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일교차'의 계절 감성 프로젝트
그 네번째 이야기 '가을, 양재천'.

'가을, 양재천'은 지난 겨울과 봄의 연작이었던 '날씨 참 춥다'와 '날씨 참, 좋다', 그리고 청춘의 여름을 그린 '햇살 작렬'에 이어 가을의 한 가운데를 지나는 시점에 발표하는 계절 프로젝트의 네번째 작품으로 일교차라는 팀명에 걸맞게 그동안의 발표곡들과는 또다른 화법으로 담담한 서정성을 담아내고 있다.

사람에겐 어떤 계절 혹은 특정한 장소를 접하게 되면 각자의 경험과 연결돼 떠오르는 잔상들이 있다.
색깔,향기,온도 등 다양한 요소들이 그 때의 정서를 불러와 그 시절의 자신과 잠시 마주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가장 예쁜 나이에 했던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이라면 그 감정의 소용돌이는 꽤나 깊다.'일교차'의 이번 가을 싱글은 이처럼 다분히 개인적일 수 밖에 없는 소재의 이야기를 통해 역설적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 저마다의 사랑의 추억이 담겨있는 시간과 공간을 떠올리게 하며 아련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샤이니 '재연', 소녀시대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 슈퍼주니어 '공존', 에이핑크 '4월19일'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프로듀서 김진환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랫말 위에 최준영의 섬세한 어쿠스틱 기타 아르페지오 연주,화자의 마음으로 읊조리는 듯한 이상욱의 쓸쓸하고 담백한 노래의 조화만으로 사운드의 대부분이 소박하게 채워져있어 이야기의 흐름에 더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있다.

'일교차'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왕성한 공연활동을 베이스로 이들만의 영역을 탄탄하게 넓혀가고 있으며 뮤직큐브와의 계절 감성 프로젝트를 통해 '일교차'라는 팀명처럼 다양한 컬러의 음악을 하나하나 선보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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