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처럼 主처럼 (왕처럼 주인처럼)

王처럼 主처럼 (왕처럼 주인처럼)

JJK (제이제이케이)의 두 번째 앨범, '왕처럼 주인 처럼'

- 작가로의 진화

변화와 진화의 차이를 간단히 논해보자. 변화가 기본까지 포함하여 싹 바뀌어 버리는 것이라면, 진화는 기본은 변하지 않은 채 한층 높은 차원으로 도약하며 '좀 더 나은 것'이 되는 것이다. JJK의 두 번째 앨범, [왕처럼 주인처럼]은 진화의 의미에서 그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비공식적 기록'에 불과했다던 지난 앨범은, 그의 개인적 경험에만 근거한 작품이었다. 그 결과, 그는 '랩만 만렙'인 뮤지션으로 비추어졌다. 그러나 그 평가는 이제 뒤집힐 것이다. 그는 사운드에서부터 가사의 표현과 구성, 랩 스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작가적 진화를 이루어냈다.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앨범이다.

- 모두의 진화

더불어 그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왔던 JJK의 시선은 힙합이라는 공간에 존재하는 모두로 옮겨졌다. 그는 이제 '왕도 주인도' 아닌 모두가 '왕처럼 주인처럼' 당당해지길 바란다. 세상에 대해 분노만 하던 자아가 세상에게 더 나은 길을 제시하는 자아로 발전한 것이다. JJK는 '왕도 주인도' 되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놀음'의 밤문화, '가라앉은 도시'의 메마른 삶, '전쟁'의 이기심, '시간은 간다'의 나태, 'What Is Diss', '잣이나 까잡숴'의 무지, '강약중강약'의 퇴폐적 성의식 등 그의 시선은 대중을 무력하게 만드는 현재의 문화를 헤집어간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 '메아리'에서 힙합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힙합이 제 역할을 위해 MC가 해야 할 역할을 전한다. 비단 MC에게만 적용되는 메시지는 아닐 것이다.

- 기본으로의 진화

앨범 수록곡 각각의 주제는 모두 다양해졌고, 다양한 곡은 '모두의 진화', '건강한 자부심'을 이끌어내고 싶어하는 JJK의 작가 정신이 담겨있다. 그러기 위해 JJK가 선택한 사운드는 힙합이 지금까지 만들어내어온 모든 '힙합적 사운드'이다. 힙합의 카테고리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운드를 되도록 모두 담으려고 노력한 듯한 구성은, 이제까지의 JJK보다 한껏 진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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